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문단 편집) == 반응 == * 사태가 계속 커지다 보니 미국 정계에서도 이 사태를 주시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은 SEC 상대로 제대로 조사하라며 압박하기 시작했다.[[https://www.cnbc.com/2021/01/28/elizabeth-warren-gamestop-robinhood-market-manipulation.html|#]] 엘리자베스 워런은 파산법 전문가로, 공직 경력을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 제도 개혁 관련 태스크포스에서 시작했다. 특히 [[HSBC]]의 마약 카르텔 돈세탁 사건 등 굵진한 금융범죄를 파헤치고 알린 이력이 있어서 원래 윌가와 친해지긴 힘든 인물이다. 거기에 마침 바이든이 워런의 측근인 로힛 쵸프라를 CFPB의 국장으로 지명했다. '[[조 바이든|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큰 장애물(Biden Administration's First Big Obstacle)'로 보는 시각도 나왔다. 사건 당시 미국 대통령 직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바이든과 그 행정부 아래 공화당과 민주당이 아주 오랜만에 대놓고 같은 편에 서서 현 사태를 보고 있는 시점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정치 미디어에서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로빈후드의 구매 불가능 조치는 좌우 관계 없이 정치인들에게 맹렬히 비판받았다. 심지어 정치 스탠스가 정반대에 있어 트위터에서 자주 대립하는 [[민주당(미국)|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와 [[공화당(미국)|공화당]]의 [[테드 크루즈]]가 [[좌우합작|한 마음이 되기도]] 했다.[[https://www.nydailynews.com/news/national/ny-gamestop-robin-hood-app-trading-20210128-je2bdhhcwrb6bgi4rwfdbi6ome-story.html|#]] 알렉산드리아 의원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개인 투자자들을 무너뜨리려 하는 헤지펀드들을 비판하였는데, 그걸 크루즈 의원이 인용 리트윗하면서 "매우 동의한다" 하였다.[[https://twitter.com/tedcruz/status/1354833603943931905?s=20|#]][* 물론 알렉산드리아 의원은 크루즈가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트럼프 광신도들이 의회를 돌격하는 사태]]를 부추긴 인물 중 하나라며, 다른 공화당원들과는 협조하지만 크루즈는 사임하라고 되받아쳤다.]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처럼 미 정부에서 지원금을 지불해 기업을 구제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지만, 여기서 불법 행위를 하고도 전쟁에 진 월가를 연방 정부나 의회가 정치 자금을 후원받는다는 이유로 보호하려 했다간 이번 전쟁에 참전한 젊은 개미 투자자들이 절대 가만 있지 않을 것이고, 이들 대부분은 바이든에게 표를 던진 민주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커서 당선된 지 얼마 안 된 바이든 행정부도 받은 표가 있는 만큼 그 이번 헤지펀드가 저지른 명백한 불법 행위를 묵과하거나 경징계로 넘어가긴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정치 후원금 많은 부자라도 당선은 표 많이 받은 후보가 하는 것이다. 바이든이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8천만 표 이상을 받아 당선되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8천만 명의 지지자를 거스르는 정책을 폈을 때의 역풍도 더 거대할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정권 교체]]가 매우 혼란스럽게 이뤄지며 바이든 정부의 역량 평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권 시 중요히 강조한 경제에 관련된 이슈가, 그것도 역사에 남을 정도의 스케일로 일어나버렸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도 이번 사태를 간과하지는 못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월 스트리트의 자본가들이 정치권에 의해 데였으면 데였지 도움을 받을 일은 적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애초에 바이든의 성향상 정치자금을 지원받는 입장이라는 약점만 제외한다면 월가에 전혀 호의적일 건덕지가 없기도 하다. 때문에 정치권의 모두가 엄청난 분노를 표했다. 좌파에게는 월스트리트의 부유한 헤지펀드들을 유리하게 하려는 자본가의 탐욕이 드러났고, 우파에게는 모두에게 자유로워야 하는 시장이 정상적인 시장 경제에 의해서가 아닌 일부 기득권 자본가들에 의해 기형적인 시장 형성이 조성되었다가 덜미를 잡힌 사건이기 때문. 단적으로 말해 '''미합중국의 건국 이념이자 최대 가치인 [[자유주의]]를 돈과 권력을 가진 일부가 부정'''한 사건인데, 당연히 좌우를 떠나 모두가 열받는 사안일 수밖에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거에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국회의사당이 점거]]된 일까지 겹치면서 공화당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물고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다 못해 증오하는 사이였는데, [[좌우합작|이 사태를 계기로 하나가 되었다.]] 그만큼 단순한(?) 주가 조작 사건이라 하기에는 정계에서까지 파급력이 어마어마하게 커져 버렸다. * 이후 2021년 6월 30일, 미 정부는 로빈후드에게 '''7000만 달러'''(한화 '''792억 원''')상당의 벌금을 물렸다.[[https://www.google.com/amp/s/cm.asiae.co.kr/ampview.htm%3fno=2021070108372496556|#]][* 금액 자체는 푼돈에 가까워 보이겠지만 2023년 기준의 순이익이 3억 달러로 실적에 타격을 주는 규모다. 또한 돈에 의해 부정된 기울어진 운동장까지 정치권에서 쉬쉬하며 넘어가지 않는다는 상징성을 가지며, 이 외에도 로빈후드가 적발당한 여러 부정 계좌 개설 등등 뒤가 구린 행동을 여럿 저질렀기에 이 역시 벌금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주도로 주식이 폭등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지자 기관이나 전문 투자자, 그리고 기성 경제 언론들은 이 일을 따라가기 벅차했다. [[CNBC]]가 레딧 유저들을 옹호하는 패널과 한 인터뷰([[https://www.reddit.com/r/videos/comments/l6m7an/chamath_palihapitiya_speaks_out_against_cnbc_and/|#]], [[https://youtu.be/oqafpHe5Xiw?t=505|한국어 자막 영상]])를 인터넷 상에서 지우려 했을 정도. 국내 언론은 더 심했다. * 아예 이들이 미는 [[https://knowyourmeme.com/memes/stonks|STONKS]] 밈을 '맹공격'이라고 엉뚱하게 해석하는 등([[https://news.joins.com/article/23980004|#]])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는 2017년 무렵부터 유행하던 밈으로, meme man이라는 캐릭터가 일부러 철자가 엇나가게 말한다. stonks 밈 역시 stock(주식)의 철자를 비튼 것으로 엉뚱한 행동으로 이득을 보았을 때 쓰는 밈이다. 굳이 대응시키자면 떡상이라는 뜻과 비슷하다.[* 사실 이는 드문 일이 아니다. 국내 메이저 언론조차 언론들이 해외 토픽에 대해서 건실한 기사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외국 미디어를 번역이나 잘 하면 다행이고 문맥조차 못 짚고 엉뚱한 내용을 가져오는 경우가 흔하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다. 당장 대부분의 기사들이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r/wallstreetbets 를 설명할때 '서브레딧'이란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대충 채팅방으로 뭉뚱그려 이야기 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국내 언론들은 해외 기사 받아쓰기조차 제대로 못했다.] * 'Melvin Capital and Citron Capital closed out of their short positions on GameStop Corp', 즉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는 내용인 기사를 공매도 세력이 폐업 신청한 것으로 번역해 보도하는 일도 있었다. * [[조선일보]]는 참여자들이 월스트리트에 품은 적개심을 쏙 빼놓고 어린 시절의 향수에 취한 너드들의 집단행동으로 취급하는 기사를 냈다.[[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1/01/30/CRKAVKP7CVERLP4R6TQU5MEBQQ/|#]] * MBC뉴스 외전 역시 뉴스분석에서 전형적인 미 금융권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 듯이 게임스탑이라는 회사의 구체적인 정보와 이 사건의 사회적 맥락에는 아무런 언급 없이 유동성 공급으로 개미들이 달려든 투기 과열 양상으로만 보는 논조를 취했다. 1월 28일자로 올라온 동영상이라서 로빈후드의 매수 버튼 삭제 사건을 미처 반영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도 미국에서 이 사건이 어떤 사회적 맥락을 갖고 어떻게 확대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주식, 경제 관련 유튜버들은 일찌감치 주목했다. [youtube(gLCE4QVRxKc)] * [[레딧]] 내부에서도 처음에는 'WSB가 또 시작이네'라는 반응이었다. WSB는 맨날 일확천금성 투기에 목 매달다가 돈만 잃는다는 [[정치, 사회 갤러리#s-3|舊 주식 갤러리]]와 비슷한 이미지였고, 실제로도 그런 성향이 심해서 거의 밈 수준으로 투자를 하는 서브레딧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기업의 주가를 폭등시키고 헤지펀드를 무릎 꿇리자 레딧 내에서도 사태가 널리 알려지고 WSB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r/WallStreetBets는 다음으로 주식을 매입할 대상으로 블랙베리와 AMC 시어터스를 지목해서, 투자 뉴스 아울렛이나 월가의 투자자들도 눈에 불을 켜고 사태를 주시하는 초유의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GME와 더불어 WSB에게 지목당한 AMC 시어터스 역시 주가 급상승에 힘입어 [[https://www.polygon.com/movies/2021/1/29/22256360/amc-stock-price-reddit-rally-robinhood-debt-conversion|6억 달러 빚을 탕감받는 등]] 사태는 다른 기업들로까지 번졌다. 그리고 상술했듯 기성 언론과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로 레딧 개인 투자자들을 공격하자, 가뜩이나 경제적 기득권에 대한 반감이 심했던 레딧 유저들은 이를 계기로 뭉쳤고, 대형 서브레딧들에는 헤지펀드와 로빈후드의 시세 조작을 고발하고 환기시키는 글들이 꾸준이 올라오며 레딧 일부의 문제로 끝날 수 있었던 이번 사태는 사이트 전체로 퍼졌다. * 대부분 공매도 세력은 아직까지 거품이 꺼진다고 믿으며 버티고 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1&aid=0003864889|#]] 현재는 버블이 낄 대로 낀 상황이라 사태가 일단락되면 주식은 급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선발 본대인 서브레딧을 포함한 개미들의 반응을 보면 더 나가면 나가지 도로 물러날 생각이 없기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시장 논리대로라면 빨리 처분해야 손해를 덜 보겠지만, 지금 투자되는 자본들은 모두 시장 논리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 미국의 13개 증권사가 개미들이 돈을 번다고 매수 버튼을 뽑아버린 순간부터 시장경제, [[보이지 않는 손]] 따위의 개념들은 허상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다. 세계가 신뢰하던 자유경제는 신기루이며, 오로지 거대한 자본가들을 위해서 건설된 경제 시스템이 백주대낮에 서민들의 경제행위를 강제로 제한하는 강도질을 해버린 것이다. 현행범인 증권사가 수일에 걸쳐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는데 SEC는 방관하고, 주 검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강도질이 진행되는걸 뻔히 알면서 페이퍼 수사를 한다는 것은 이미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일이다. 이 운동의 취지도 이득을 바라기보다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반감에서 우러나온 엿 먹이기였으며, 이미 레딧의 개미들은 자신들이 얻을 것이라 기대조차 안 하고 차라리 자신들의 돈으로 월 가의 자본들을 모두 불태우기를 바라고 있다. 말만 자유로울 뿐, 실상은 자유롭지 않은 자유 시장 경제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임과 동시에, 단순한 돈을 벌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그러한 불균형을 파괴하고 처음부터 되돌리기 위한 작업이라고 프레임이 짜였기 때문에 시장논리에 기반해서 상황이 진정되거나 변화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즉 공매도 세력은 제한전이 되길 기대하고 또 그래야 하기에 오래 버틸 수 없는 소모전을 어떻게든 버티고 버티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동안, 레딧은 공매도 세력과 함께 폭사하는 것까지 감수하고 소모전은 물론 최장기전도 불사하며 주식이란 주식은 모조리 사들여가며 무조건 항복을 강요하는, 문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 한국의 시사/주식 관련 커뮤니티들도 사태를 예의주시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우 적대시하는 [[공매도]] 제도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고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 여부가 결정될 시점을 앞두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 사건을 보고 국내 서학 개미들이 GME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는데, 신한 HTS 같은 일부 증권거래 서비스가 매수만 막은 로빈후드와 다르게 매도까지 막아버려 아예 GME 자체를 거래 불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1/29/2021012900024.html|#]] 신한 측에서는 미국 주식 결제 대행 브로커가 GME 자체의 매매를 막아버렸다면서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에도 해당 브로커가 거래를 막으면 신한은 브로커를 교체한다고는 밝혔으나, 이미 밤새 눈 뜨고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구경만 해야 했던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이나 구제 방안은 일절 없었다. * 한편 2021년 3월 15일 종료되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국의 정치권 및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 사태가 터지기 직전에 [[국제통화기금|IMF]]는 눈치 없게도 '''"개인 투자자 보호는 물론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균등한 장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공매도에 대한 전면적 금지를 통해 균등의 장을 확보하는 것은 굉장히 날카롭지 않은 도구로서 대응하는 것"'''이라는 [[눈치 없는 새끼|눈치 없는 소리를]] 했다. 당연히 다른 놈들도 아니고 [[1997년 외환 위기]] 때 멀쩡한 기업들까지 다 박살낸 탓에 한국의 미래를 조져놓았다는 악명을 따낸 그 IMF라 한국인들의 반응은 당연히 매우 싸늘했다. 어디서 내정간섭이냐는 분노는 기본에 "이번 게임스탑 주가 폭등으로 손해본 걸 만만한 한국 삥 뜯어서 메꾸려고 하냐?"라는 등 날선 반응이 대다수. [[https://news.v.daum.net/v/20210128121526213|IMF "韓, 공매도 재개해야..선별적 재난지원금 바람직"]] 또한 해당 사건의 여파가 바다 건너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전망도 퍼져가고 있으며 실제로 이때 미국 증시 폭락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들은 돈을 잃었다. 결국 이 영향인지 공매도 재개가 5월로 미뤄지고 그나마도 제한적으로 예정되었다. * 다만, 헤지펀드가 항복한다고 주식 상환을 안 할 수는 없으므로 이 헤지펀드가 갚아야 할 투자금 때문에 이후 100% 투자금 반환 소송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헤지펀드가 망하면 그 충격은 헤지펀드에 투자한 투자은행으로 가고 연쇄적으로 금융 쇼크가 올 가능성이 있다. 또한 헤지펀드들이 당장의 손실을 매꾸기 위해, 타 국가, 타 종목에 투자한 자본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제3국, 신흥국의 주가 폭락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개미들이 버티지 못하고 헤지펀드가 상환에 성공하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겠지만, 아니라면 실제로 미국에서도 금융 위기가 올 수도 있다. 그런데 일부의 얘기지만 금융 위기가 와도 개의치 않는 개미들이 있다. 이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10년 중반까지의 경제침체를 겪어서 내성이 생긴 데다, 그 주범인 월가의 오만한 헤지펀드 놈들만 죽여놓는다면 익절따윈 상관없다는 태도이다. 그때도 중산층과 서민은 다 죽어도 그들만은 멀쩡했고 역으로 돈잔치를 벌였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다함께 죽을 수 있으며, 그들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돌아가는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감되는 미국 서민 경제는 '''이미 1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박살난 상태라 사회 전반적으로 잃을 게 없다는 분위기가 많이 퍼진 상태이다.''' 안그래도 서민, 개미들 입장에선 외출도 잘 못하고 당장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2008년보다 더한 악몽이 진행 중이었던 마당에 이런 사태가 터져 그때 우리 가족을 파멸시킨 원수의 약점을 잡은 상황이니 이 기회를 놓칠쏘냐하고 같은 처지의 개미투자자들을 쉽게 단결시킬 수 있었던 것. * 다른 한편으로 이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측에서는 유동성 장세 끝물에서 발생하는 비이성적 행태로 해석하기도 한다. 정부 지원금 등으로 생겨난 유동성이 본질 가치와 상관 없이 일시적으로 몰려들어 주가가 폭등하는, 과거에도 여러 번 반복된 형태의 사건이며, 주가 급등으로 공매도 세력이 박살난 일이 처음도 아니라는 주장이다. * 이번 사태로 헤지펀드들이 파산하면서 연쇄반응에 의한 [[흑조 이론|블랙스완]]이 되지 않겠냐는 경계감이 있지만, 2008년 폭스바겐 사태에서도 헤지펀드들의 파산으로 인한 위기는 없었고 현재 풀린 유동성을 볼 때 이 정도 충격으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이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z_T4zdZlBfU|참고]] * 한편 [[QAnon]]과 이들을 맹신하는 [[미국 정치 마이너 갤러리]] 또한 이 사건을 예의주시하는데, 이들은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파멸이 [[딥 스테이트]] 파멸의 시작이라고 [[음모론]]을 펴고 있으나[[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spolitics&no=100837|#]] 당연히 신빙성이 없다. 딥 스테이트가 실존한다면 힘이 헤지펀드보다 부족한 을에 가까운 게이머들이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피해 입은 것을 복수하려 죽창 드는 심정으로 나선 사람들은 진작에 암살 당했을 것이며, 실제로 그런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아예 게임스탑이라는 이름마저 딥 스테이트의 게임은 끝났다는 의미라고 하기도 하지만[[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spolitics&no=100562|#]] 이 또한 설립 시기를 보면 딥스테이트 주장이 쇠퇴하기 시작한 냉전 말기에 생겼고, 증시 상장 1년 뒤인 2003년 3월이 돼서야 부시 때문에 다시 딥 스테이트가 주목받기 시작했다보니 연관 짓기는 어렵다. * 강재 매도 및 매수 불가 조치를 취한 로빈후드에 실망한 /r/WSB 투자자들과 또 다른 개미 투자자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대이동'''을 시작하였다.[[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comments/l6wrig/you_can_still_buy_gme_bb_on_webull_etrade/|#]] 이번 사태에 대해 로빈후드에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져서 이 사태를 긍정적으로 PR할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CNN에서의 CEO의 언행불일치 발언이 불에 기름을 얹은 격이 되어 WeBull, eTrade, Fidelity[* 이들 중 Fidelity가 WSB의 투자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앱이다.]로 유저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당시 IPO를 준비하던 로빈후드 입장에선 잘못된 대처로 더 큰 피해를 입은 격. * 2월 첫째주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목록이 찌라시로 돌아다니며 소위 반공매도 테마를 띄우는 모양새다. 2월 1일 [[셀트리온]] 그룹주 등 공매도 비중이 큰 종목들이 기관과 외인의 매수로 크게 반등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공매도세력이 미리 물량을 확보해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월스트리트베츠와의 연대를 공언하는 집단 행동을 시작했다.[[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2010112&t=NN|기사]] 하지만 한국 증시에는 상한가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대상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높아서 같은 결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 현재 헤지펀드사와 결탁한 미디어 매체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게임스탑 주식에 대한 포커스를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하고있다. [[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comments/la09rn/dont_listen_to_them_this_is_them_trying_to_take/|#]]. [[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comments/l9runf/the_silver_squeeze_is_a_hedgefund_coordinated/|#]] [[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comments/la0ap4/complete_lies_stay_away_from_silver_right_now/|#]] 스레드 1~2일 동안 WSB에서는 은(silver)에대해 언급한 적도 없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r/WSB가 투자한대!''' 라며 섣불리 투자하게 만드려는 심보. 현재 /r/WSB의 포커스는 AMC와 블랙베리이기 때문에 /r/WSB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며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다른 헤지펀드사가 GME에서 받은 피해를 은(Silver) Squeeze로 매우려고 한다는걸 /r/WSB가 간파한 상황이다. * [[할리우드]]에서 빠르게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이 희대의 꿀잼소재를 절대 놓칠 리가 없지--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원작 소설 작가 벤 메즈리크(Ben Mezrich)에 의하면, 그가 이 사태에 대해 쓰려고 했던 소설 "안티소셜 네트워크(The Antisocial Network)"가 고작 구상에 불과하던 때에 [[MGM]]이 나타나서 영화화 판권 구매 의사를 나타냈다고 한다. [[https://deadline.com/2021/01/mgm-ben-mezrichs-the-antisocial-network-wall-street-1234684378/|#]] 연출은 [[아이, 토냐]], [[크루엘라]]의 [[크레이그 길레스피]]가 맡으며 [[폴 다노]]와 [[세스 로건]]이 출연한다.[[https://deadline.com/2022/09/craig-gillespie-black-bear-pictures-gamestop-stock-dumb-money-paul-dano-seth-rogen-sebastian-stan-and-pete-davidson-black-bear-to-launch-tales-at-toronto-1235105593/|#]] [[넷플릭스]]도 영화화를 논의 중이다. [[허트 로커]]와 [[제로 다크 서티]]의 각본가 마크 볼(Mark Boal)이 각본을 짜고 있으며, 주연으로 이미 [[노아 센티네오]]가 캐스팅되었다.[[https://deadline.com/2021/02/netflix-gamestop-stock-movie-screenwriter-mark-boal-noah-centineo-scott-galloway-makeready-1234684568/|#]] HBO에서도 제작 소식이 전해졌다.[[https://www.hollywoodreporter.com/live-feed/hbo-enters-gamestop-fray-with-billions-co-creator-blumhouse|#]] * 여러 주식 시장을 다루는 영화들이 상영되던 당시만 해도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저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했으나, 실제로도 미국 주식시장 역시 권력자(자본가)의 압력이 알게 모르게 작용하는 매우 취약한 시장임이 이번 사건으로 증명된 셈이다. * 다른 상품들에도 숏스퀴즈를 하려는 시도들이 번졌다. [[은]] 선물을 건드리기도 하고[[https://www.marketwatch.com/story/silver-rallies-after-reddit-post-about-executing-a-short-squeeze-11611855032|#]] 심지어 한국의 셀트리온까지 언급되었지만 반응은 좋지 않다고 한다.[[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12984861|#]] * 1922년에 있었던 클라렌스 손더스의 피글리위글리 사건이 이번 사건으로 재조명되고 있다.[[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46822|#]] 월스트리트의 공매도 작전에 주식 매수로 대응하려한 흐름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월스트리트에서 손더스의 주식 구매를 매점 행위로 규정해 주식을 상장폐지해 버리는 식으로 룰을 뒤엎어 버렸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주식 매수를 막으려드는 식으로 룰을 뒤엎으려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두 사건이 겹쳐보인다. * 이 사건을 계기로, 주식시장 자체가 [[리스크|권력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이 증명되었다. 즉, 주식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으나 언제든지 돈+권력을 가진 꾼들로 인해 그 규칙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이러한 일은 일어났건만 전형적인 [[불편한 진실]]이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몸소 부정해 왔고, 이 때문에 전문가들이 권력 리스크를 눈감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오기도 했다. * 또한 이번 사건에서만큼은 그들이 시도한 룰 뒤엎기가 대실패로 끝이 났고, 아주 대놓고 주가조작 등의 불법 행위를 다방면으로 저지른 탓에 업보가 쌓여서 애초에 좋지 않던 여론이 반 금융가로 격화되었고 정부 쪽에서도 칼을 뽑아들까 말까 까딱이고 있는 상황이라, 이것이 역으로 그들의 목에 겨눠지는 비수로 돌아온 것이다. 따라서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쌓였던 권력자에 대한 불만이 주식시장에마저 옮겨 붙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안 그래도 코로나 시국을 틈타 정치인을 비롯한 권력자들이 슬그머니 [[뉴 월드 오더]]를 준비한다는 음모론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인데, 헤지펀드가 그 음모론에 기름을 들이붓는 일을 저질렀으니 저항이 더 크게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게다가 이번 사건은 권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고 있는지라, 누구도 [[대마불사]]라는 명목으로 헤지펀드를 구제하기 어렵게 되었다. 경제 침체를 보기 싫다고 괜히 공적 자금을 들이부었다가는 정부 역시 뉴 월드 오더 음모론을 실증하는 꼴로 비칠 수 있기 때문. 상술했듯 레딧 쪽 세력의 대부분이 '내 돈 꼬라박아서라도 저 새끼(헤지펀드)는 조져놓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투입되는 돈을 '민중'으로 보면 주식시장에서의 '봉기'로 볼 수 있다. 이번 일로 멜빈 캐피털은 손실을 버티지 못해 긴급금융구제까지 신청했는데, 금융구제 자체가 정부의 공적 자금이 들어가는 일이니만큼 개미 투자자들이 곱게 볼 리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경제를 다루는 유튜버인 [[슈카(인터넷 방송인)|슈카]]는 다음과 같이 상황을 보고 있다. >물린 헤지펀드들은 사실, 제가 보기에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어요. 이거는 강제 청산이거나 아니면 정말 벌거나. 여기서 이거 손절 어떻게 할 거야. 게다가 물린 이유가 얘네(게임스탑) 펀더멘털하고는 관계가 없어요. 얘네(헤지펀드) 쩐주(투자자)가 그럴 거 아니야. “이거 어떻게 할 거야.” (그러면 헤지펀드는) “기다리세요. 100% 돌아옵니다. 기다리세요.” 쩐주가 “안돼!”하면 나오는 거고 “하아...하지만 어떻게 기다려봐?”라고 하면 기다리는 거예요. 지금은 자기가 손절하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지났죠. 이게 내 돈이면 손절하겠는데 남의 돈이잖아요. * 한국에서 차익을 노리고 GME를 매수하는 수요가 늘어, 1월 29일에는 게임스탑이 테슬라를 누르고 국내 해외 주식 거래량 1위에 올랐다.[[https://www.sedaily.com/NewsVIew/22HGX5OT94|#]] 우리나라는 총 1조 2600억원을 투자하여, 1조 4800억을 벌여들어, 2200억의 외화를 벌여들였다.[[https://pgr21.com/pb/pb.php?id=humor&no=412606|#]] * 한국에서 [[한국 Fate/Grand Order 2021년 근하신년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단 사태#s-5.1.1.1|트럭시위]]를 벌였던 것처럼 매수버튼을 삭제한 로빈훗의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경비행기]]'''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0713617|#]]--천조국의 기상--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